최근 몇 년 사이, 국내에서도 ‘단기임대주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 달 살기, 원격근무, 여행지 장기 체류 등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화되면서, 이와 관련된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표적인 단기임대 플랫폼인 에어비앤비, 리브애니웨어, 삼삼엠투 세 가지를 비교하고, 단기임대주택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이에 관련하여 호스트가 될 경우 합법 vs 불법의 기준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 [ 목 차 ] |
1. 단기임대주택이란?
단기임대주택이란, 일반적으로 1일~6개월 미만의 기간 동안 숙박 또는 거주 목적으로 임대되는 주택을 의미합니다.
주거용 건축물(아파트, 단독주택, 오피스텔 등)을 호텔처럼 짧은 기간 동안 임대하며, 에어비앤비(Airbnb), 리브애니웨어, 삼삼엠투, 야놀자 스테이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운영됩니다.
법적으로는 ‘숙박업’과 겹치며, 농어촌민박, 도시민박업, 공유숙박 등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요즘 단기임대주택이 뜨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MZ세대 중심의 '유목민형 소비문화' 확산
한 달 살기, 주거 유목민, 디지털 노마드 등 거주 형태에 유연성을 가지는 세대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행+거주’를 결합한 소비가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로 인식하고 있어요.
2) 재택근무 & 원격근무의 확산
회사 출근 대신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단기 체류형 거주 수요 증가하고 있어요.
3) 에어비앤비 등 플랫폼의 보급
누구나 손쉽게 호스트가 될 수 있고, 게스트 입장에서도 다양한 옵션과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며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증가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4) 공실 활용 수익 모델로 부상
1인 가구 증가, 다가구주택 증가로 인해 남는 방, 남는 집을 활용한 단기 임대 수익화 모델 각광받고 있어요.
특히 시골 주택(촌집), 원룸, 오피스텔 등이 인기가 많아요.
5) 장기임대보다 유리한 수익 구조
1년 단위 전세·월세보다 단기임대는 회전율이 높다면 그만큼 수익률이 높을 수 있다는 조건이 있어요.
특정 지역(여행지, 대학가, 업무지구 등)은 성수기에 호텔보다 높은 단가도 가능한 부분이에요.
2. 단기임대주택의 장단점
그렇다면 단기임대주택,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아쉬울까요?
✔ 장점
- 유휴 공간 수익화
비어 있는 집이나 방을 통해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 유연한 거주 옵션 제공
여행자나 원격 근무자, 이직 준비자 등 단기간 거주를 원하는 수요층에게 좋은 선택지입니다. - 지역 경제 활성화
단기 체류자가 늘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카페, 마트, 병원, 지역 맛집 등 주변 소비가 함께 증가하니까요.
✔ 단점 - 법적 리스크
단기임대를 운영하려면 숙박업 신고(공중위생관리법), 관광 민박업 등록(관광진흥법)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특히 에어비앤비는 내국인 대상 임대는 불법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이웃과의 갈등
투숙객의 소음, 흡연, 쓰레기 투기 등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할 수 있어, 주거용 아파트 등에서는 운영에 신중해야 합니다. - 수익 불확실성
지역, 시즌, 후기에 따라 수익이 크게 좌우됩니다.
초기에는 공실이 자주 생길 수 있어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3. 플랫폼별 장단점 비교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플랫폼 3가지를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1) 에어비앤비 (Airbnb)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숙박 공유 플랫폼입니다. 개인 주택, 오피스텔,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숙소를 단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국내외 게스트 유입에 강점이 있습니다.
- 장점
글로벌 플랫폼으로 노출력 높음
간편한 예약 시스템과 결제 기능
후기가 잘 쌓이면 꾸준한 수익 기대 가능 - 단점
호스트 수수료 3%, 게스트 수수료 14%로 수수료 부담
한국에서는 관광진흥법 상 외국인 대상만 합법 운영 가능
신고제 도입 이후 규제 강화됨
2) 리브애니웨어 (LiveAnywhere)
‘한 달 살기’를 중심으로 한 국내 숙박 플랫폼입니다.
서울, 부산, 제주 등 주요 지역에 풀옵션 오피스텔, 아파트, 독채 숙소를 제공하며, 중장기 숙박 수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 장점
일주일 이상 예약 가능, ‘한 달 살기’ 최적화
다양한 지역과 숙소 유형
현지 생활에 가까운 체류 가능 - 단점
에어비앤비 대비 브랜드 인지도 낮음
수수료나 정책이 불투명하다는 후기도 있음
3) 삼삼엠투 (33m²)
‘최소 1주일 이상’, ‘보증금 33만 원’이라는 독특한 구조를 가진 국내 플랫폼입니다.
장기 투숙자에게 알맞은 요금과 시스템을 제공해 호스트 입장에서도 관리가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장점
수수료 3.3%로 매우 낮음
장기 게스트 위주로 운영 가능해 관리 효율적
비교적 자유로운 운영 환경 - 단점
플랫폼 인지도 낮고 이용자 리뷰 부족
네고(가격 흥정) 문화가 있어 수익성 저하 우려
4. 호스트가 되기 위한 준비
내가 가지고 있는 주택이 있다면 나도 호스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놀고 있는 집이 있다면 활용하여 부가 수익까지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호스트가 되기 전, 준비할 것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합법 운영을 위한 핵심 체크포인트>
단기임대주택 운영을 시작하기 전, 다음 사항은 반드시 점검하세요.
-숙박업 등록 여부 확인 (공중위생관리법 기반)
-외국인 대상 민박업 등록 여부 (관광진흥법 기반)
-주택 용도 파악: 공동주택, 오피스텔, 단독주택 등마다 법적 요건 다름
-지역 조례나 입주자 대표회의 금지 여부
단순히 방을 올려 수익을 내는 구조는 자칫 불법이 될 수 있으니, 세무·법률 자문을 거쳐 안정적인 운영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기임대주택 시장은 점점 더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플랫폼들이 등장하며 선택의 폭도 넓어졌지만, 법적 리스크와 운영 난이도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는 오히려 리스크가 클 수 있습니다. 호스트가 되어 수익을 창출하고 싶다면 꼼꼼히 알아보시고 도전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